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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거미의 2차 탈피

비상하는 날개 2011. 11. 4. 16:31

 

타란튤라라는 애완용 거미를 키운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딸의 생일 선물로 받은 거미가 이렇게 생명력이 길게 살아 남을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의 탈피는 경험했는데, 이번에는 먹이도 없는 긴 겨울을 난 거미는 엉덩이 부분이 부실대면서 겨울내내 그렇게 보내더니 이번에 또 한 번의 2차 탈피를 했네요.

 

몸도 커졌고 엉덩이도 커져 손으로 엉덩이 털을 만져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만 무서워서 용기가 안납니다. 색깔도 더 선명하고 멋있습니다. 겨울 내내 먹잇거리가 없어 애벌레를 사서 넣어주었는데, 입이 고급인지 안먹네요.

 

혹 굶어죽지나 않나 걱정했는데 생명력이 끈질기군요. 그러던 거미가 이렇게 멋있는 몸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탈피된 겁데기 윗부분

 

탈피된 겁데기 밑부분

 

완전 탈피된 모습

 

탈피된 옆모습

 

탈피된 옆모습

 

나무에 올라간 거미

 

탈피된 거미 윗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