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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고도 신기한 거미의 탈피과정

비상하는 날개 2011. 11. 4. 16:04

  

두 달 전 받은 딸아이 선물

그 전과 그 후....

 

정성을 다 해 키웠더니 이렇게 훌쩍 탈피를 하면서 커졌다.

흙을 깔아 줄 때는 쇠파리 때문에 지저분해서 모래로 다시 분갈이했고,

먹이(귀뚜라미, 메뚜기등)도 계속 잡아 주었더니 너무 잘 먹어서 인지

엉덩이의 털이 어느 날부터 부실부실 까지기 시작했다.

왠 엉덩이에 곰팡이가 생기나 했는데,

까져 벗겨진 부분에 속살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탈피하는구나! 생각하곤

천으로 덥어 어둡게 해 놓고 한참 만에 천을 치웠더니

이렇게 멋있게 변신을 하고 일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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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달 전 모습~털이 약간 두르스름했는데..크기도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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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부분은 커져서 그대로 털이 부실거리면서

벗겨져 새살과 새털이 나더니

  몸통은 껍질만 남겨놓고 다리가 하나하나씩 쏙 빠져 탈피된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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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롭게 태어났다. 빨간색 털과 검은색 털로 무장하고...

볼수록 볼수록 엉덩이의 털이 너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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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오면 이렇게 재빨리 돌 밑으로 숨는다.

거미가 파 놓은 구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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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릴판에 붙어있는 거미 밑부분은 온통 검은색 털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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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부분사진 : 징그러워야 되는데 털이 마치 밍크털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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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해보이는 다리.돌 놓다가 살짝 찍혔는데 치유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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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독이 있어 무섭기도 하다~빠르게 움직일 땐 너무 깜짝 놀란다.

점프력도 상당해서 항상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