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곶감이야기

이제 슬슬 감을 따볼까요?

비상하는 날개 2011. 11. 4. 15:58

일교차가 큰 요즘 감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비록 작년대비 삼분의 일정도의 수확만 있을거라고 예상들은 하지만

날씨 변화에 살이 오르고 있는 감을 보면 마음이 흐믓합니다.

 

요즘처럼 강렬한 햇빛엔 감이 커가면서 색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양촌은 10월 중순이면 감을 따 곶감을 준비한답니다.

 

자! 이제 슬슬 감을 따볼까요?

 

갑자기 들이닥친 서울친구들에게 감따는 재미와 

감을 울커먹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꼭 올라가면 감을 잘 울커먹으라고...맛이 끝내준다고...

과연 서울친구들 실패는 하지 않으런지 걱정도 됩니다.

 

고구마도 한 박스 사갔습니다.

집에서 키운 닭에서 낳은 달걀도 챙겨주었습니다.

마치 친정엄마처럼 작지만 마음을 담아 챙겨주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구들의 방문에 시골생활의

단조로움을 잠시 잊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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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에 익어가고 있는 감들...탐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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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로 감따기 왠지 멋있어 보이죠?~하지만 팔이 너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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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에 낀 감은 어떨 땐 잘 안 빠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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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지를 잘라야 서로 부딪쳐 구멍이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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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대로 가지고 가~아냐 잘러!~누가 이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