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울집 알
비상하는 날개
2009. 11. 18. 10:04
얼마전 양계장에서 가지고 온 닭이 알을 낳기 시작했다.
수닭 한마리에 암닭 9마리 ~ㅎ
요즘은 알을 너무 낳아 먹기도 바쁘다~ 어떡하지?
여름철 교회 수련회 때 썼던 샤워장으로 만들었던 비닐천막에
따뜻하라고 짚다발을 깔아주었더니 그곳에서 알을 낳기 시작했다.
(모든 이런일들은 남편이 한다. 절대로 난 안한다~ㅋ)
어떨땐 쌍알이 가끔씩 나와....
아이들도 학교갈때 계란범벅해 먹고 간다.
그래서 요즘은 계란을 살일이 없다.
시골에서 사는 맛이 이런건가 싶다 ~^^
하지만 건너편 땅은 닭들이 초토화를 시켜서 내년봄엔 풀도 안날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땅속에 무엇인가가 있는지 발로 열심히 파더군~ㅋ
그리곤 무엇인가 들고 가면 멀리 있다가도 먹이주는지 알고 쫒아온다.
하지만 언젠가는 몇마리 잡아 먹어야지.
이웃에서 엄나무를 많이 주었거든~ㅋㅋ
그런게 닭인생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