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총알같다
하루가 총알같다
모임은 한다는데 10월, 11월은 바쁜달이라
간다고 했다가는 철없는 아내,무심한 엄마될 것같고...
겨울방학때는 아이들과 함께 서울 올라가서 남산도 데려가고, 압구정거리도 데려가고,
종로 통, 명동거리, 그리고 먹자골목도 함께 가서 부대찌게도 먹을려고 계획중이다.
그래서 엄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서울을 구경시켜주려고 그러는데
그때 모임하고 겹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내가 다녔던 금화초등학교도 데리고 가야지~ㅎ
그리고 영천시장도 데리고 다녀봐야지.
베낭메고 간편한 복장에 이곳 저곳 다닐생각을 하니깐
아이들에게 나의 추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지금도 가슴이 설랜다.
보고싶은 친구들도 많은데
만나서 변한모습들도 보고싶고
찾아서 만나고 싶은 친구도 있는데
참말로 뜻대로 안되네.
요즘엔 경유값도 휘발유값하고 비슷해서 기름값도 만만치 않고
특히 시골은 차가 없으면 답답사연이더라.
한동네도 멀고 일때문에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하루에도 기름값 생각외로 많이 들고
그래도 공기좋고 거리안 복잡해서 좋다.
운동삼아 산에 올라가 밤 주어오고, 재미삼아 저수지에다 그물놓고 새우잡아 찌게 끊여먹는다.
어찌이리도 세월은 나를 안 기다려 주는지
하루가 너무 짧다.
한주일이 가는 것도 너무 빨라 곧 내가 오십이 될 것같고, 육십도 될것 같다.
마음같아서는 내가 세월을 좀 잡고 싶다
왜이리 빠른지 해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친구들아 어떻케들 지내니?~*^ ^*
마음에 여유러움과 가을의 풍성함이
친구들 모두에게 있었으면 좋겠다.
2005.9.29 씀